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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 대통령 아들, ‘쿠데타 혐의’ 부친 구하려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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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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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아들이 쿠데타 등 혐의로 기소된 부친을 구하기 위해 미국에서 로비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미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란 별명을 가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브라질 연방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하원의원이 미국에 브라질 내정에 개입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테러 행위이며 반국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룰라 대통령은 “하원의원이 트럼프와 그 보좌관의 환심을 사려 하면서 브라질 정치에 개입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어떤 조처(제재)가 나온다면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G1방송은 룰라 대통령이 겨냥한 인물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보우소나루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에게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 제재를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미 정부효율부 수장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지모라이스 대법관의 갈등 관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브라질 대법원은 엑스가 거짓 정보가 담긴 정치 게시글 삭제 요청을 거부했다며 엑스 접속 차단 명령을 내렸다. 엑스를 소유한 머스크는 판결을 주도한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사악한 독재자”라고 비난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하게 지내며 ‘브로맨스’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스스럼없이 차별적 발언을 하고 코로나19 백신 무용론을 주장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기소된 이후 미국으로의 망명도 시도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미국 행정부 로비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2년 대선에서 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몰려있다. 그는 2023년 1월 극우 세력의 대통령궁, 국회의사당, 대법원 침입·폭동을 선동한 혐의와 그의 측근들과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기소됐다. 쿠데타 모의 혐의만 인정돼도 그는 최대 징역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연방대법원이 맡고 있는 이번 재판은 1심이자 최종심으로 판결이 나오면 항소할 수 없다. 브라질 헌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와 관련한 주요 사건은 연방대법원이 바로 1심을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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