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김문수, 불법계엄 사과하고 이재명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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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6-03 15:34본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메시지는 ‘불법계엄 사과’와 ‘이재명 때리기’로 요약됐다. 김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고, “독재”를 수차례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12·3 불법계엄과 이재명 후보 모두에 반감이 있는 일부 중도·보수층 표심을 얻으려는 막판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 중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정 관계 재정립 등 당 혁신안도 재차 내놓았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법계엄에 대해 처음 사과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당시 계엄 자체가 아닌, 계엄 이후 악화된 국내외 상황에 사과의 초점을 맞췄다. 이날 두번째 사과 역시 두루뭉술한 데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벼락치기하듯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파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후보는 유세 내내 이 후보 비판에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서울 피날레 유세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이제 정의가 이기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가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유세에서 방탄벽을 설치하는 것을 들어 “저는 방탄 조끼가 필요없다”며 자신이 입던 조끼를 풀어 헤쳤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제 방탄 조끼”라며 “제 양심은 방탄 유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대법원 측으로부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빨리 기각하겠다고 들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냐”며 “심각한 헌정질서 붕괴, 사법농단”이라고 말했다.
대선 하루 전 유세에 김 후보 가족도 총출동했다. 김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외동딸 김동주씨는 서울 피날레 유세 무대 위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김 후보는 “저와 함께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한 제 아내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며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고, 불법 음란 독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족을 전면에 등장시켜 이 후보의 가족과 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에서 장남 성폭력 발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 등으로 공세 범위를 넓혀왔다. 이날은 이 후보의 대법원 ‘교감’ 의혹 등을 꺼내들며 총공세를 폈다. 이 후보에 반감이 높은 중도층 표를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가짜 지지 표명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성사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사표 심리를 자극해 이준석 후보를 향한 보수 지지층 표를 자신에게 끌어오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 종단유세를 펼쳤다. 그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민족적 비극이고 건국의 비극”이라며 “대한민국이 이 아픔을 다 치유한 뒤에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희생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주 4·3 사건을 “명백한 남로당 폭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유족들은 김 후보가 공원에 도착하자 ‘참배 거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서울 피날레 유세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색 유세도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태권도복을 입고 ‘괴물독재’ ‘부정부패’라고 적힌 송판을 격파하거나,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이 입은 빨간 운동복을 입고 등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 중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정 관계 재정립 등 당 혁신안도 재차 내놓았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법계엄에 대해 처음 사과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당시 계엄 자체가 아닌, 계엄 이후 악화된 국내외 상황에 사과의 초점을 맞췄다. 이날 두번째 사과 역시 두루뭉술한 데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벼락치기하듯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파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후보는 유세 내내 이 후보 비판에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서울 피날레 유세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이제 정의가 이기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가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유세에서 방탄벽을 설치하는 것을 들어 “저는 방탄 조끼가 필요없다”며 자신이 입던 조끼를 풀어 헤쳤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제 방탄 조끼”라며 “제 양심은 방탄 유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대법원 측으로부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빨리 기각하겠다고 들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냐”며 “심각한 헌정질서 붕괴, 사법농단”이라고 말했다.
대선 하루 전 유세에 김 후보 가족도 총출동했다. 김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외동딸 김동주씨는 서울 피날레 유세 무대 위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김 후보는 “저와 함께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한 제 아내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며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고, 불법 음란 독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족을 전면에 등장시켜 이 후보의 가족과 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에서 장남 성폭력 발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 등으로 공세 범위를 넓혀왔다. 이날은 이 후보의 대법원 ‘교감’ 의혹 등을 꺼내들며 총공세를 폈다. 이 후보에 반감이 높은 중도층 표를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가짜 지지 표명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성사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사표 심리를 자극해 이준석 후보를 향한 보수 지지층 표를 자신에게 끌어오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 종단유세를 펼쳤다. 그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민족적 비극이고 건국의 비극”이라며 “대한민국이 이 아픔을 다 치유한 뒤에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희생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주 4·3 사건을 “명백한 남로당 폭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유족들은 김 후보가 공원에 도착하자 ‘참배 거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서울 피날레 유세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색 유세도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태권도복을 입고 ‘괴물독재’ ‘부정부패’라고 적힌 송판을 격파하거나,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이 입은 빨간 운동복을 입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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