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이어 리튬망간리치 배터리로 ‘불황’ 뚫는다…“중국 LFP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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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6-02 15:39본문
국내 배터리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리튬망간리치(LMR) 제품을 앞세워 불황 탈출을 도모하고 있다.
LMR 배터리는 양극재에 가격이 비싼 광물인 코발트와 니켈 대신 저렴한 망간을 많이 넣어 가격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업체들이 LMR 배터리 및 소재의 상업용 양산 계획을 잇달아 확정했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LMR 각형 배터리셀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LMR 셀을 2027년 말까지 시범 생산하고, 2028년에 상업용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도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함께 LMR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 LMR 배터리 양극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안에 LMR 양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국내 배터리사는 그동안 양극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을 6대 2대 2의 비율로 섞어 만든 삼원계 제품 양산에 주력해왔다.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배터리로, 중국 배터리사들이 만드는 LFP 배터리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지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값싼 배터리 제품으로 눈길을 돌렸고, 그 결과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키웠다.
여기에다 중간 공정을 생략한 ‘셀투팩’(Cell To Pack) 배터리 공법 등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대폭 끌어올리고(BYD), 5분 충전에 520㎞ 주행이라는 획기적 충전 기술(CATL)까지 선보임으로써 성능 면에서도 경쟁업체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사가 ‘맞불’ 카드로 꺼내든 제품이 LMR 배터리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보다 33%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구조적 안정성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가 보유한 성능 우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끌어내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LFP 배터리와 한판 대결을 펼쳐보려는 게 K배터리의 전략이다.
LMR은 폐배터리 내 리튬 함량이 8% 정도로, 2%에 불과한 LFP보다 높아 재활용에도 유리하다. 리튬 추출 공정 단가가 비싼 탓에 리튬 회수율이 낮은 LFP의 경우 리사이클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5’ 간담회에서 “리사이클까지 고려하면 LFP와 동등하거나 더 싼 가격에 LMR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LMR 양극재 기술로 중국의 LFP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MR 배터리는 양극재에 가격이 비싼 광물인 코발트와 니켈 대신 저렴한 망간을 많이 넣어 가격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업체들이 LMR 배터리 및 소재의 상업용 양산 계획을 잇달아 확정했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LMR 각형 배터리셀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LMR 셀을 2027년 말까지 시범 생산하고, 2028년에 상업용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도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함께 LMR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 LMR 배터리 양극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안에 LMR 양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국내 배터리사는 그동안 양극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을 6대 2대 2의 비율로 섞어 만든 삼원계 제품 양산에 주력해왔다.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배터리로, 중국 배터리사들이 만드는 LFP 배터리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지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값싼 배터리 제품으로 눈길을 돌렸고, 그 결과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키웠다.
여기에다 중간 공정을 생략한 ‘셀투팩’(Cell To Pack) 배터리 공법 등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대폭 끌어올리고(BYD), 5분 충전에 520㎞ 주행이라는 획기적 충전 기술(CATL)까지 선보임으로써 성능 면에서도 경쟁업체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사가 ‘맞불’ 카드로 꺼내든 제품이 LMR 배터리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보다 33%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구조적 안정성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가 보유한 성능 우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끌어내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LFP 배터리와 한판 대결을 펼쳐보려는 게 K배터리의 전략이다.
LMR은 폐배터리 내 리튬 함량이 8% 정도로, 2%에 불과한 LFP보다 높아 재활용에도 유리하다. 리튬 추출 공정 단가가 비싼 탓에 리튬 회수율이 낮은 LFP의 경우 리사이클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5’ 간담회에서 “리사이클까지 고려하면 LFP와 동등하거나 더 싼 가격에 LMR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LMR 양극재 기술로 중국의 LFP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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