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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인력난 지속…일선 경찰만 5500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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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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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인력난으로 보직의 17%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홍콩 공영TV RTHK와 독립언론 홍콩프리프레스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 정부 보안국장은 28일 입법회에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경찰 보직 3만3090개 가운데 5765개가 인력 부족으로 공석 상태라고 보고했다. 탕 국장은 공석률은 17.4%로 지난 3년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경찰관 5765명 가운데 5500명이 하위직에 해당한다. 나머지 265명은 간부급(경감급 236명, 경정급 이상 29명)이다.
홍콩 보안국은 2025-2026 회계연도에 130명의 견습독찰(간부후보생)과 1140명의 경찰관을 충원할 계획이다. 경찰 인력난이 당분간 해결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입법회 의원들이 치안공백 장기화를 우려하며 1270명만 신규 채용하는 이유를 묻자 탕 국장은 약 1만2000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며 “채용은 양보다 질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이미지는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송환법 시위 강경진압 이후 홍콩 경찰과 시민사회 간에 긴장된 관계가 조성됐다. 특히 젊은층의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다. 이는 만성 인력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송환법 시위 직후인 2019~2020년 순경 지원자가 58% 급감했으며 이후 줄곧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탕 국장은 “흑인 폭동(조지 플로이드 죽음이 촉발한 미국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과 홍콩판 색깔혁명(송환법 시위) 당시 일부 젊은이들이 법 집행기관의 평판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만든 가짜뉴스에 속아 경찰관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이 가짜뉴스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탕 국장은 경찰 만족도를 묻는 자체 여론조사에서 지난해 18~29세 응답자들이 100점 만점에 53.6점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2021년의 38.9점보다 상승한 수치라고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젊은층에 경찰 업무를 이해시키기 위한 지속적 홍보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탕 국장은 홍콩 시민권자만 경찰관이 될 수 있다며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본토와 해외 유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도 적극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CCTV 설치를 늘리고 교통단속 등의 업무에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력 수요를 줄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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