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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말도 안 먹힌다…고립무원 자초하는 이스라엘 전쟁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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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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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혈맹 미국의 확전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강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성토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있다. 이스라엘이 영토 점령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인종청소와 다르지 않은 군사작전을 펼치면서 한때 우호적 관계를 다져온 우방국도 하나둘 등을 돌리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의 대규모 지상 침공을 미루라 요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전면적인 지상 작전을 연기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과 군사 작전을 병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확전일로에 치우친 이스라엘과는 결이 다른 중동 외교를 펼치면서 거리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계속 대화하고 있고, ‘전제 상황’을 최대한 빨리 멈추려 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자지구의 상황을) 멈출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 적대국 이란과의 핵 협상을 두고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최근 미국·하마스 직접 대화로 미국 국적의 인질을 석방하는 과정에서도 이스라엘은 배제됐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 시도를 미국이 만류했다는 보도도 지난달 나왔다.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날 “목적 없는 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26일 “이스라엘의 행동은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유럽·아랍권 국가들이 모인 ‘마드리드 그룹’ 장관급 회담 참가국들도 이스라엘에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 구체적인 제재 방안 실행 또는 논의에 착수했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전쟁 장기화로 점차 지지를 잃은 데 이어 외교적 ‘쓰나미’를 마주하게 됐다”며 “거의 모든 동맹국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자지구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5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군이 난민 대피소로 활용되던 학교 시설을 공습하면서 약 3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알자지라는 “심각한 화재로 많은 어린이가 교실 안에서 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제한적으로 허용한 구호물품 반입도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을 돕겠다고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 제이크 우드 이사장은 이날 “인도주의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단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독자적 구호를 주장하며 스위스에 설립한 단체로, 공정성·중립성 위반을 이유로 유엔과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스위스 당국은 GHF의 국제인도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스라엘군은 두 달 내로 가자지구 75%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명을 남은 지역에 몰아넣는다는 계획을 이날 공식화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지구의 재점령을 목표로 하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개시한 데 이어 지난 18일 대규모 지상 작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남쪽의 마사위, 중부의 난민캠프, 북부의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전체 영토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강제 이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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