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시간으로 지난 21일에 카톨릭 교회 > 갤러리

현시시간으로 지난 21일에 카톨릭 교회의 수장이자, 로마의 주교, 바티칸 시국의 국가 원수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 일기를 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죠. 이는 영원한 안식에 든 교황의 선종 이후로 바티칸 내에서 펼쳐지는 꽤나 스릴 넘치는 모습을 그려낸 영화 <콘클라베>가 다시금 주목받게 되는 원인, 이유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연출과 각본, 연기의 완벽한 조화전직 마법사, 볼드모트 역으로 아주 잘 알려져 있는 배우 랄프 파인즈의 여전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황홀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시각적인 연출들, 또 여기에 굉장히 성스럽고(?), 별 거 없을 줄만 알았던 '차기 교황 선출'이라는 소재에 걸맞지 않은 대담한 OST까지 뭐 하나 아쉬운 게 없었던 수작, 명작이 아닐까 싶은데요.영화 <콘클라베> 명대사 中.. 추후에 넷플릭스 등과 같은 어떠한 OTT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될련지는 모르겠으나, 현시점 기준으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만하는 개별 구매 및 대여를 통한 시청만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이렇게 전 세계가 다시금 주목하고 있는 이유, 그 원인은 분명하지만, 꼭 이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볼 수가 있을 이번 작품, 극장 관람을 놓친 분들께서는 얼마 전부터 시작된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보시면 될 듯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인해 현실화가 된 영화 <콘클라베>+ 단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0위 밖에서 5위로 올라섰다고..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어찌 인정받을 수 있었으며, 왜 그리도 많은 찬사가 쏟아졌는지를 지난 3월 개봉 이후로 수많은 국내 관객들 앞에서 완벽히 증명해보인 영화죠. 이만한 퀄리티라면, 완성도라면 지난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작품상.됐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볼 수가 있을 이번 <콘클라베>.출연진 정보콘클라베의 목적은 신의 뜻이 아니라, 교회를 지키는 것입니다.국내에서는 지난 3월 초에 개봉, 그렇게 극장가에서의 상영은 3월 말 즈음에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고 볼 수 있을 이번 작품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지난 22일자 기준으로 5위, 이는 앞서 언급한 교황의 선종이라는 강력한 동기가, 계기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역주행할만하지.. 명작 :)+ OST까지 미쳐버린 영화.이렇게 웬만한 스릴러물 못지않은 서스펜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한껏 느껴볼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을 언급하는 데에 있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각색 진행 여부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결말 부분에서 엿볼 수 있었던 동명의 소설이 바탕이 된 각본의 힘이라는 것.물론, 주변의 상황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반짝 역주행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클릭!! 팬하기 부탁드립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이렇게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에서 단숨에 10위 안으로, 5위로 올라서게 된 이번 작품이 역주행을 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지만, 역주행을 할만한 요건을 애저녁부터 고루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뜻밖의 역주행이 장기간의 흥행을 위한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영화 <콘클라베> 포토/예고편 출처는때아닌 비바람과 우박이 휘몰아쳤던 날씨가 무색하게 그 뒤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른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았다. 시민들은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양산을 쓰고, 반소매 차림 등으로 이른 더위를 대처하고 있었다.숲속 연못 주변을 둘러싼 정원에는 노랑, 빨강, 주황의 튤립이 만개해 자태를 뽐냈다. 다양한 색채의 꽃들이 숲속의 봄을 물들였다. 산책하던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꽃을 들여다본다. 이내 카메라에 꽃을 양껏 담고, 꽃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자 여기 봐야지?” “예쁘다! 잘한다!” “어머 너무 귀엽다” 어디선가 사람들이 웅성웅성한다. 골든리트리버 다섯 마리가 튤립 속에서 반려인들의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옷을 맞춰 입고 얌전히 포즈를 취한 반려견을 보며 ‘이거 참 누가 꽃인지…’ 싶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머금어졌다.문득 생각한다. 서둘러 찾아온 이 더위가 가속화된 기후위기가 반영된 것이고, 봄이 점점 짧아진다면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일은 아주 특별한 행사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사진·글 |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