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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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4-22 23:02본문
지난 20일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성석우 기자】 보수의 텃밭 대구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 상당수 보수성향 시민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기존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컸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이라는 정서가 강했다. 딱 마음에 드는 국민의힘 후보도 없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여당이 밉지만 이재명은 아니라예" 우선 바닥민심에선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소임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을 쫓느라 갈등과 반목을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냉소적 인식이 깔려 있다. 지난 20일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인근에서 의류를 파는 60대 남성 A씨는 "정치는 이제 믿을 끈이 없다카이. 의리도 없고, 다 거기서 거기다예. 그래도 이재명만은 절대 안 된다 아입니까. 표는 찍을 낀데 기대는 안 간다예"라고 말했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에 대한 혐오가 큰 탓에 지역정서상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긴 하지만 투표하기가 썩 내키지는 않는다는 말로 들렸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어정쩡하게 하려다가 더 큰일 났지예. 그래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 생각을 했겠노 싶긴 해예"라며 동정론을 폈다. 서문시장 상인 70대 남성 B씨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그는 "지금은 단일화가 되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더. 여당에서 후보가 둘 셋 나오면 무조건 지는 기라"며 "표 나눠먹기 하지 말고 힘 좀 합쳐야 안 되겠습니꺼"라고 했다. 여권 성향의 후보가 난립할 경우 필패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홍준표는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하는 스타일 아이가예. 정치는 그런 사람이 해야 된다고 봅니더"라고 덧붙였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C씨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C씨는 "형수한테 그런 말 한 거 보이소. 그거 하나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겠더만예. 대구 사람들 정서엔 절대 안 맞습니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누가 되든 우리같은 장사꾼들한테 딱히 나아지는 건 없지만, 그래도 일자리 좀 챙겨주고, [앵커] 횡성 우천면 오원리 일대에 병원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장 건립 사업이 추진돼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의 사전 검토를 통과한 상태인데요.주민들은 사업 철회를 촉구했고, 횡성군도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리포터]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지난해부터 이곳 8천㎡ 부지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중입니다. 전국에 있는 병원과 연구소 등에서 배출되는 주삿바늘과 실험동물 사체 등을 처리하는 시설인데, 작년 말 원주지방환경청은 업체가 제출한 사업 계획서가 적합하다며 횡성군에 통보했습니다.◀브릿지▶ "이곳 우천면 오원리에 들어설 예정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하루 평균 48톤 시간당 2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거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섰습니다."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전국 의료폐기물 발생량 20만 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오는 상황. 대책위는 정작 도내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61톤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입지 선정 자체가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전재홍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장 "감염 위험이 있는 위험 물질 또 인체 적출물 그리고 시험 기관에서 나오는 동물의 사체 이런 것들을 내 고장 여기에서 소각한다는 거예요."횡성군도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해당 시설이 군계획시설에서 정한 주거 환경 기준과 폐기물처리계획 등에 맞지 않고, 사업 대상지 반경 1㎞ 이내에 주민 2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인터뷰] 김명기 횡성군수 "군민들의 재산권 건강권 환경권 이러한 것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처리는 절대 반대를 합니다."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의료폐기물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처리 시설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며 주민 설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한편, 대책위는 주민 서명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환경부 등에 발송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 나갈 예정이어서 당분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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