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전월드컵경기장·서산 해미성지·당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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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4-22 02:28본문
2014년 대전월드컵경기장·서산 해미성지·당진 솔
2014년 대전월드컵경기장·서산 해미성지·당진 솔뫼성지 등 방문 2014년 해미성지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연합뉴스 자료사진](대전·서산=연합뉴스) 한종구 강수환 기자 = "서산 해미성지를 방문했을 당시 검은색 가방을 든 교황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014년 8월 14∼18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충남 서산의 해미성지 담당신부였던 백성수 신부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황의 선종 소식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으나 이내 11년 전 교황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미성지의 소성당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나 공동기도(성무일도) 낮 기도를 바쳤다. 백 신부는 "해미성지에 오실 때 교황께서는 왼손에 검은색 가죽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그 모습을 보면서 교황님께서 얼마나 겸손하신 분인지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지도자가 있지만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겸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교황님이 다녀가신 뒤 해미성지에 동상을 세울 때 가방을 든 모습으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백 신부는 당시 해미성지 담당신부로, 교황 방문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약자의 삶을 위로하고 보듬었던 헌신적 삶을 전 세계가 기억할 것"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광석 해미성지 주임신부는 선종을 계기로 교황이 해미성지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주임신부는 "그분은 당신의 흔적이 남는 걸 원치 않은 분이시지만, 우리로서는 그분의 흔적을 조금 더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2014년 방문 당시 메시지와 친필 등을 소장하고 있는 만큼 교황님을 기억할 수 있는 작은 기념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대전 월드컵경기장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연합뉴스 자료사진]교황이 집전한 미사에 참석했던 천주교 신자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종교를 포용하려 한 모습을 떠올린 뒤 한목소리로 안타깝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2014년 8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가족과 함께 예물을 봉헌한 김재홍(71) 씨는 "11년 전 교황님을 가까이서 봤을 때 친근한 이웃집 2014년 대전월드컵경기장·서산 해미성지·당진 솔뫼성지 등 방문 2014년 해미성지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연합뉴스 자료사진](대전·서산=연합뉴스) 한종구 강수환 기자 = "서산 해미성지를 방문했을 당시 검은색 가방을 든 교황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014년 8월 14∼18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충남 서산의 해미성지 담당신부였던 백성수 신부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황의 선종 소식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으나 이내 11년 전 교황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미성지의 소성당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나 공동기도(성무일도) 낮 기도를 바쳤다. 백 신부는 "해미성지에 오실 때 교황께서는 왼손에 검은색 가죽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그 모습을 보면서 교황님께서 얼마나 겸손하신 분인지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지도자가 있지만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겸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교황님이 다녀가신 뒤 해미성지에 동상을 세울 때 가방을 든 모습으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백 신부는 당시 해미성지 담당신부로, 교황 방문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약자의 삶을 위로하고 보듬었던 헌신적 삶을 전 세계가 기억할 것"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광석 해미성지 주임신부는 선종을 계기로 교황이 해미성지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주임신부는 "그분은 당신의 흔적이 남는 걸 원치 않은 분이시지만, 우리로서는 그분의 흔적을 조금 더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2014년 방문 당시 메시지와 친필 등을 소장하고 있는 만큼 교황님을 기억할 수 있는 작은 기념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대전 월드컵경기장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연합뉴스 자료사진]교황이 집전한 미사에 참석했던 천주교 신자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종교를 포용하려 한 모습을 떠올린 뒤 한목소리로 안타깝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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